엘지 3

시/비목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비목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산 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러운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비목의 작가 한명희는 1939년에 태어난 충북 중원에서 태어났다. 6·25 전투가 치열했던 강원도 화천에서 군 생활을 하였다. 이후 작곡가 장길남의 요청으로 비목은 작곡가와 작사가의 마음의 일치가 아픔을 함께 나눈 우리나라의 대표 가곡이 되었다. 작가 한명희는 군 생활 중 남북한 군의 치..

창작과 자료 2022.01.05

남을 돕는 일

남을 돕는 일 남을 돕는 일은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고 그냥 베풀어야 합니다. 남에게 베풀면 스스로도 즐겁고 삶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너무도 평범한 생각인데 우린 실천하지 못하고 삽니다. 남을 돕는 일은 자기 자신을 돕는 길이며 남에게 베푸는 일은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입니다. 세상이 아름다우면 자신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서로 이야기 2022.01.04

시인의 말 13

1, 나의 시의 장부(帳簿)는 어디에 있는가, 이 나의…… 종이도 없고 펜도 없고 시도 없이 나는 무(無) 앞에 있다. [R. 크노/시법(詩法)을 위하여] 2, 나의 시(詩)는 싸움이다. [W.바이라우흐/나의 시(詩)] 3, 한 편의 시를 낳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리운 것을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 [전촌융일 田村隆一/사천(四千)의 날과 밤] 4, 붓 놓자 풍우가 놀라고 시편이 완성되자 귀신이 우는구나. 筆落驚風雨 詩成泣鬼神 [두보 杜甫] 5, 눈 내려 이 해도 늦어 가는데, 풍진은 하 번져서 수습 못하네. 벗님네 아스라이 서울을 떠나, 타향의 나그네로 오랜 세월을. 상대하니 문득 기쁜 얼굴이지만, 슬픈 노래 흰머리털 어찌하리오. 소매 속에 감춰 놓은 몇 수의 시는, 방황하는 인생을 위로해 주네. 雨雪歲將..

창작과 자료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