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20

시인의 말 12

1, 시란 사랑이다. [김영일 金英一/동심 童心] 2, 시 또한 짙은 안개가 아닌가. 답이 없는 세계, 답이 있을 수 없는 세계, 그 안개 같은 실재를 지금 더듬고 있는 거다. [조병화 趙炳華/인생(人生)은 큰 안개이다] 3, 피아노가 음악의 모체라면 시는 문학의 모체이다. 어떠한 산문작품이라 할지라도 시정신이 내포되어 있지 않으면 문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한흑구 韓黑鷗/싸라기 말] 4, 시작품(포엠)이란 포에지와 의미와의 차갑고도 뜨거운 긴장에서만 우러나오는 산물이어야 할 것입니다. 포에지와 의미 사이에 벌어지는 알력 갈등의 에너지는 실인즉 전달되어야 할 가장 뜻 깊은 시의 에너지인지도 모릅니다. [신동집 申瞳集/모래성 소감(所感)] 5, 시는 여하튼 어떤 양상에 있어서는 산문(散文)의 특징을 피..

창작과 자료 2021.12.15

국내 사진과 영상이 좋은 곳

국내 사진과 영상이 좋은 곳 서울, 경기, 인천, 강화 – 마니산과 참성단 가평 – 청평호반 강화 – 석모도 염전, 보문사, 덕포진 양평 – 양수리 두물머리 용인 – 와우정사 강촌 – 번지점프 남양주 – 길 산수 종사 동두천 – 소요산 자재암 화성 – 제부도, 궁평리 낙조 구리 – 한강둔치 장미공원, 코스모스 공원 옹진 – 덕적도 서포리 해변, 자갈마당 해변 여주 – 신륵사 포천 –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 강원도 봉평 – 흥정천 계곡, 메밀꽃과 이효석 생가 평창 – 대관령 목장 양양 – 낙산 해수욕장, 낙산 일출, 하조대, 학마을, 남대천 연어 축제, 설악 주전골 삼척 – 신남 해변 강릉 – 사천진항과 해변, 정동진 일출. 춘천 – 위도, 남이섬 정선 – 아우라지 태백 – 석탄 박물관, 태백산 설경 진부..

서로 이야기 2021.12.10

시인의 말 9

1, 시는 모든 지식의 숨결이자 정수(精髓)이다. [W.워즈워스/서정민요집 抒情民謠集] 2, 위대한 시에는 이러저러한 것――깊은 생각, 훌륭한 소리, 또는 생생한 이미 저리(imagery)가(imagery) 꼭, 있어야 한다는 일반론은 한낱 무지몽매한 독단에 불과하다. 시는 생각이 없을 경우는 물론이고 의미가 없을 경우에도 거의 성립할 수 있고, 혹은 감각적(또는 형식적) 구조 없이도 거의 성립할 수 있으며, 그런 경우에도 시가 도달할 수 있는 극점(極點)까지 도달한다. [I.A.리처즈/시(詩)의 분석(分析)] 3, 시는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다. [맥뤼시/시론 詩論] 4, 시(詩)는 순간의 형이상학이다. 하나의 짤막한 시편(詩篇) 속에서 시는 우주의 비전과 영혼의 비밀과 존재와 사물을 동시..

창작과 자료 2021.12.09

시인의 말 8

1, 시는 자기 속에 가지고 있지 못하면 아무 데에서도 찾지 못한다. [J.주베르/팡세] 2, 미합중국 자체가 본질적으로 가장 위대한 시(詩)이다. [W.휘트먼/풀잎] 3, 위대한 시는 아주 오래오래 공동의 것이고, 모든 계급과 얼굴색을, 모든 부문과 종파를, 남자만큼이나 여자를, 여자만큼이나 남자를 위한 것이다. 위대한 시는 남자나 여자에게 최후가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다. [W.휘트먼/풀잎] 4, 언어는 이미 강제적으로 보편화하는 것으로 시는 보편화를 체현(體現)하고 사상에 활기를 주고, 다시 말하자면 우수한 실재(實在), 실제의 세계보다 고귀하고 더 선택된 세계를 낳게 된다. 시는 신자(信者)의 눈으로 볼 때 종교적 신앙이 부활에서 기대하는 효능을 사물에 대해서 부여한다. 시는 사물을 더욱 아름답고 ..

창작과 자료 2021.12.04

시인의 말 7

1, 아무리 시시한 시인이 쓴 글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정말로 그를 이해한다면 좋은 시를 읽어 버림으로써 받은 인상보다야 훨씬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나. 내가 시를 읽고 싶지 않을 때, 시에 지쳤을 때, 나는 항상 자신에게다 그 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타이르는 바일세. 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단히 아름다운 감정이 내 마음속에서 진행 중일 것이라고 타이르기도 하네. 그래서 언젠가 어느 순간에 내가 내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가 있어 그 훌륭한 감정을 꺼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네. [B.A.W.러셀/사랑이 있는 기나긴 대화(對話)] 2, 시는 보통의 이성의 한계를 지난 신성한 본능이며 비범한 영감이다. [E.스펜서] 3, 시는 어떤 리듬을 선택하여 그것들을 체계화시켜 반복한다. 이것이 운율이다...

창작과 자료 2021.12.03

시인의 말 6

1, 시의 세계로 들어온 철학 이론은 붕괴되는 법이 없다. 왜냐 하면 어떤 의미에서 볼 때 그것이 진리이건 우리가 오류를 범했건 그런 것은 이미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의미하에서는 그 진리가 영속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T.S.엘리엇/평론선집 評論選集] 2, 시의 의미의 주된 효용은 독자의 습성을 만족시키고, 시가 그의 마음에 작용하는 동안 정신에 대해서 위안과 안정감을 주는 데 있다. [T.S.엘리엇/시(詩)의 효용(效用)과 비평(批評)의 효용(效用)] 3, 시란 「무엇은 사실이다」 하고 단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우리로 하여금 좀 더 리얼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다. [T.S.엘리엇] 4, 리듬과 운율은 시에 있어 인위적이며 외면적인 첨가물이다. 그리하여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때 이들은 점..

창작과 자료 2021.12.02

시인의 말 5

시인의 말들 1, 시는 예술 속의 여왕이다. [수프 라트] 2, 시는 마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와 같은 것이다. [R.M.릴케] 3, 시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정은 아니다. 시가 만일 감정이라면 나이 젊어서 이미 남아돌아갈 만큼 가지고 있지 않아서는 안 된다. 시는 정말로 경험인 것이다. [R.M.릴케/말테의 수기(手記)] 4, 나이 어려서 시(詩)를 쓴다는 것처럼 무의미한 것은 없다. 시는 언제까지나 끈기 있게 기다리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은 일생을 두고, 그것도 될 수만 있으면 칠십 년, 혹은 팔십 년을 두고 벌처럼 꿀과 의미(意味)를 모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하여 최후에 가서 서너 줄의 훌륭한 시가 쓰여질 것이다. [R.M. 릴케/말테의 수기(手記)] 5, 시란 진..

창작과 자료 2021.11.30

블로그 세상의 소통에 대하여

블로그 세상의 소통에 대하여 글/새벽 블로그 소통에 대해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그것은 블로그 세상에서 과한 댓글과 답글, 추천이 형식적인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것입니다. 새벽은 블로그 세상에서 소통은 꼭 필요하며 댓글과 답글, 추천이 다소 과하다고 해서 형식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법론에선 생각의 차이가 있겠으나 서로 공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소통을 위한 소통의 행위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벽도 이웃과 친구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특별히 쓸 말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통상적인 인사말을 남깁니다. 다녀간 흔적을 남기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천에 있어서도 그런 의미의 추천을 합니다. 이에 대해 형식적인 댓글이다 답글이..

서로 이야기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