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랑은 어린이들의 희망입니다. 쉬땅나무 꽃 윤동주 님을 그리며 연희전문(연세대학교의 전신) 졸업당시 모습(1941년) 편지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